“수도권임에도 서울이나 성남 분당, 고양 일산에 밀리고 차이나타운 정도로만 소비되는 인구 300만 대도시. 그 곳에는 어떤 삶이 있고 어떤 음악이 있을까. 그런데 ‘인천의 포크’ 음반은 인천의 시공간과 삶을 직접 전면적으로 담지 않았다.” — 서정민갑(대중음악평론가)
불분명한 도시, 인천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초상 프로젝트 [인천의 포크 Folk of Incheon]
프로젝트 [인천의 포크]는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발표된 세 장의 컴필레이션 인천의 포크, 서울, 변두리, 모두의 동요와 그로부터 파생된 공연 및 커뮤니티 활동을 통칭한다. 2018년 초 인천 출신의 음악가 이권형이 역시 파제, 박영환과 함께 컴필레이션을 만들기로 뜻을 모으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, 이후 단편선이 프로젝트 전반의 제작 및 매니징 등을 담당하며 본격화되었다.
‘지역’을 소재로 삼는 일반의 기획이 주로 긍정적인, 또는 추억의 대상으로서 지역을 소환하는데 반해 이 프로젝트는 ‘인천, 곧 서울=메트로폴리스의 변두리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감각’에 초점을 맞추어 결론적으로는 다소 기괴하거나 데카당스한 포크송들을 담아내게 되었다. 2년에 걸쳐 발표된 프로젝트에는 이권형, 파제, 박영환, 예람, 전유동, 단식광대, 물과음, 최수인, 천용성, 거닐숨 — 이상 총 10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.
기획자 이권형 인스타그램 https://www.instagram.com/gaji_gosari/